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 미국 스탠다드푸어스(S&P)다우존스가 발표한 '2020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세계 2500개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측면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DJSI 평가는 지배구조·경제, 환경, 사회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글로벌은행 2위와 국내은행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경제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ESG경영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산탄데르(스페인), BNP파리바(프랑스), ABN AMRO(네덜란드), 국립호주은행(호주) 등 전 세계 25개 금융회사가 편입됐다.

KB금융은 지난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 그린웨이 2030'을 발표했다.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를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