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강 업체 YK스틸 부산공장, 충남 당진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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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강 업체 YK스틸 부산공장, 충남 당진으로 이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1.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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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민원 등 부담
부산 향토기업 대한제강이 인수

부산지역의 향토기업인 대한제강이 YK스틸 부산공장을 인수한다.

철강·제강 업체인 YK스틸은 12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33억 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2023년까지 사하구 구평동 공장을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YK스틸 부산공장 전경, 사진=YK스틸

그동안 YK스틸 부산공장은 주변으로 6개 아파트 단지 약 3700세대가 들어서면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들은 환경공해대책위원회를 꾸려 YK스틸 측에 분진 소음 악취 등 피해 예방책 마련을 요구하고, 부산시와 사하구 등에도 민원을 제기해 왔다.

YK스틸은 토목·건축 구조용 자재로 쓰이는 철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연간 생산 능력 118만t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370억 원이었다. 전신은 한보철강 부산공장으로 2002년 일본 야마토공업그룹이 인수했다.

한편, 지역 상공계에서는 YK스틸 이전 후 부지 활용 계획이 불확실한 점 등을 들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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