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20% 이상 회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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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 20% 이상 회수 가능"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11.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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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책임 놓고 법정공방 예고
금감원·PWC 실사보고 "8~15% 회수할 듯"
금융권 "피해자들까지 소송전 가세할수도"
NH투자증권 사옥. 사진=양일국 기자.
NH투자증권 사옥. 사진=양일국 기자.

NH투자증권 측은 12일 옵티머스 사태 후속 조치와 관련해 "최종 배상금액은 자산회수율보다 금감원 민원과 소송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사태의 책임소재와 경중을 놓고 치열한 법리공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삼일회계법인의 옵티머스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펀드 규모 대비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401억 원)에서 최대 15.2%(783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의 추산대로라면 1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약 780만 원에서 1,520만 원을 회수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총 5,100억 원 규모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금 가운데 최소 4,300억 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로 총 금액은 4,32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환매중단금액의 84%에 해당하며 개인투자 881명, 법인투자 168곳이다.

NH투자증권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배상금액은 자산 회수율 보다는 금감원 민원 조정결과 그리고 소송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와 경중이 어떻게 판가름날 것인가에 따라 더 많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측은 금감원과 PWC의 회수율 산정이 다소 '보수적'이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감원-PWC 실사의 객관성은 인정하지만 자체 고객자산 회수 태스크포스 팀의 추산 결과 1,100억원 이상 회수가 가능하며, PWC 측 추정 회수율에 비해 9%p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측은 PWC가 회수율을 산정하면서 옵티머스 관계사들의 펀드가입 금액까지 잔액에 포함한 부분도 문제삼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트러스트올·아트리파라다이스·이피플러스 등 옵티머스 관계사들은 일종의 범죄 주체"라면서 "펀드 가입 금액은 범죄 관련 자산이므로 되돌려줘야 할 펀드잔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옵티머스 관계사들을 차후 회수자산 분배 대상에서 제외해야 실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돌아갈 몫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아파트·임대주택 PF사업 분야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PWC 측은 소송 중임을 들어 회수가능 금액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옵티머스의 책임소재와 경중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사·사무관리사·수탁사 모두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피해자들까지 소송전에 가담해 치열한 법리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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