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부산시립박물관 특별전 열어
상태바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부산시립박물관 특별전 열어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1.11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노랫말의 발자취 소개
전시 도입부 영상 ‘노랫말의 문’   사진=부산박물관
전시 도입부 영상 ‘노랫말의 문’ 사진=부산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특별전인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올해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이 개최한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의 부산 순회 전시다. 음반이나 가수가 아닌 대중가요 '노랫말'을 최초로 조명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약 100년동안 대중의 삶과 함께한 노랫말의 발자취를 찾아가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소개한다.

부산박물관은 노래 가사지, 대중가요 음반, 노래책, 축음기, 라디오 등 관련자료 213건 235점을 통해 지난 100년동안 노랫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구성했다. 일제강점기 음반 가게와 다방, 한국전쟁기 폐허가 된 건물, 1970~80년대 르네상스 다방 등 각 시대에 맞는 공간을 재현하고 당시 유행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19곡 노랫말과 음률, 조명을 함께 섞어 만든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노랫말을 눈과 귀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내 삶의 선율과 박자를 담고있는 '나만의 대중가요 노랫말 한 소절'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