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속가능성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모범사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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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성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모범사례 인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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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
유럽부흥개발 코로나로 온라인 수상 진행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능력 강화 예정
LG화학 유럽 폴란드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유럽 폴란드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의 유럽 폴란드 공장이 유럽부흥개발은행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10일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어워드'는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이 매년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보급과 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통상적으로 연차 총회에 수상 기업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상에서 진행했다. 

LG화학은 연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100만대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가솔린, 디젤, 전기차 포함) 중 6%에 해당한다. 65GWh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면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연합은 최근 판매 차량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130g에서 95g으로 강화했다. 이산화탄소 1g 초과시 차량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해야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990년 대비 40%에서 5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금융 지원 중인 프로젝트들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매년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진행해왔다. 지속 가능성어워드는 총 다섯 가지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은·동상을 선정한다. 다섯가지 부문에는 ▲Sustainable Energy ▲Climate Resilience ▲Environmental and Social Practice ▲Environmental and Social Innovation, Gender and economic Inclusion 올해는 47개 후보 업체 중 16곳이 최종 선발됐다.

LG화학은 이외에도 공장운영을 위한 동력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전방위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 공장도 올해 7월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중국 남경 공장 역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도입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100)을 추진 중이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LG화학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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