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세계화"… 한콘진, 스타트업 육성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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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세계화"… 한콘진, 스타트업 육성 정책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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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일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콘텐츠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사진=이기륭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본부장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주는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23일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콘텐츠 플랫폼 회사와 달리 제작사들은 생존에 급급해 미래가 불투명하다"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진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지원 사업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콘텐츠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 등이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창업 5년 이내인 융복합 콘텐츠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자 네트워킹,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현지 IR행사 등을 지원한다. 사업 예산은 17억원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권역별로 30개 팀을 선발한다.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광고와 프로모션 지원,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해외 진출 여건 마련, 해외 크라우드 펀딩 등록을 위한 동영상 제작 등을 돕는다. 해외 주요 마켓별 10곳을 정해 총 40개 팀 내외로 선발한다.

'글로벌 콘텐츠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프로그램'은 액셀러레이팅 업무를 수행할 민간 기관 4곳을 정해 각 3억원 내외로 지원한다. 사업비는 교육 및 컨설팅 등 사업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쓰인다. 수행기관은 총 사업비의 10%인 3000만원 이상을 부담한다. 나머지 90%는 국고지원금으로 충당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40개 팀에게는 초기투자를 지원해 준다. 

김 본부장은 "콘텐츠진흥원이 정부 산하기관이고 역사도 일천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육성 관련 노하우가 부족하다"면서 "민간에 있는 기존의 엑셀러레이터(벤처 투자자)의 역량과 노하우를 빌려 같이 협업하는 방향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정책과 민간 기관의 서비스 등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무역협회 등 4곳이 공동 주최하고 앳스퀘어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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