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서 청년 상인 모집 쏟아진다
상태바
전국 전통시장서 청년 상인 모집 쏟아진다
  • 김새미 기자, 임현호 기자
  • 승인 2017.05.24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충남·전남 등…전통시장에 활기 불어넣고 청년실업 문제도 해결
서울 중구청은 서울중앙시장 내에 있는 어울쉼터 앞 도로 22m 구간에서 활약할 만 19~39세 청년상인을 모집 중이다. 사진=중구청

서울, 충남, 전남 등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청년 상인 모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본지 조사 결과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신선한 아이템을 갖춘 청년 상인을 구한다. 이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충청남도 청양군은 오는 31일까지 청년상인을 모집해 임차료, 인테리어, 창업교육, 홍보·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청양군 내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하지 않은 만 19~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15명 내외의 1차 합격자를 선정한다. 이후 면접과 교육을 통해 뽑힐 5명 내외의 최종 참가자들은 청양전통시장 내 다목적 장터에 위치한 상인회관에 조성된 청년상인 창업공간에서 활동하게 된다.

충남 예산군은 오는 30일까지 예산 상설시장 청년 상인을 구한다. 창업 대상 업종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이다. 담배·주류·주점·금융·귀금속 중개·부동산·도박장 운영업 등은 배제된다.

예산군에 거주하는 만 20~39세로 사업자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청년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법인·개인사업장의 대표, 정부지원 사업 참여 제한으로 제재 중인 사람 등은 모집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공공기관의 예비창업자 교육 수료자, 먹거리 테마골목 조성에 따른 먹거리 창업 예정자, 5명 이상의 협업·협동조합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우대한다.

전라남도 목포시는 신중앙시장 내 청년몰에 입점할 '푸른돌 청년상인 교육훈련생'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푸른돌'은 전남의 청년상인 브랜드 네이밍이다. 신중앙시장을 사업대상지로 확정해 점포 10곳에 요식업, 공예디자인 등의 청년 점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만 15~39세의 청년일 경우 개인이나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고용보험 미가입자여야 하며 4년제 대학 4학년 1학기 이수자, 2년제 전문대 2학년 1학기 이수자도 지원 대상이다. 최종 선발자는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70시간의 창업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 중구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중앙시장 내에 있는 어울쉼터 앞 도로 22m 구간에서 활약할 만 19~39세 청년상인을 10팀 이내로 공개 무집한다. 이색 먹거리를 영업 품목으로 한 노점 매대 운영을 지원한다.

내달 초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친 후 최종사업자를 선발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운영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간 영업이 가능하다. 1년 단위로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맞춤 제작된 매대 1대와 전기 사용도 지원받게 된다.

심사 기준으로 자격, 경력, 상품의 적합성·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기존 점포와 겹치는 품목은 배제한다. 중구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에게는 별도로 가점을 부여한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은 운영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중구청 취업지원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청년상인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에너지가 방문객 증가와 시장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