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벤딧 "색조화장품, 친환경 선호 뚜렷... 아시아가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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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벤딧 "색조화장품, 친환경 선호 뚜렷... 아시아가 성장 주도"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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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화장품엑스포 e-컨퍼런스 현장 ⑨
캐서린 벤딧 엘레멘티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주제발표
"아시아, 색조 화장품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캐서린 벤딧 엘레멘티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캐서린 벤딧 엘레멘티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전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에 건강과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24일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e-컨퍼런스에서 ‘색조 화장품 분야의 2020년 및 향후 시장 동향’라는 주제로 캐서린 벤딧 엘레멘티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의 강연이 진행됐다.

캐서린 벤딧 디렉터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헬스·웰니스, 클린뷰티, 경험형뷰티는 향후 5년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부 보호 및 손상 예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추세이다.

캐서린 벤딧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자기 자신, 환경, 사회에 유익한 제품을 요구하면서 클린뷰티가 모든 제품 분야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전했다.

캐서린 벤딧은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아시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최대 시장은 미국이지만 향후 아시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로 꺾인 성장세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색조 화장품의 최근 트렌드와 관련해 캐서린 밴딧은 ‘건강을 위한 뷰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피부와 자연스러운 광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피부 보호 및 손상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킨케어만큼 색조 화장품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트렌드”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셜 색조 제품들은 발랐을 때 나타나는 즉각적인 광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피부결과 광채 개선 효과를 보여야한다”며 “이를 위해 피부 보호를 위한 다양한 성분들이 색조 제품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피부 보호 및 손상 예방 기능, 대기 오염 대응 등에 비중을 높이는 추세이다.

캐서린 벤딧은 ‘클린뷰티’라는 개념 자체도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추럴, 천연, 오가닉 제품이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고객들 중 용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고객들은 성분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사용 성분의 안전성을 확인하길 바라고, 더불어 브랜드 자체의 전반적인 환경·윤리적 가치를 알고 싶어한다.

사진=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홈페이지 캡처
사진=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홈페이지 캡처

특히, 소비자들은 클린뷰티와 안전성이라는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벤딧은 “특정 성분이 없는 착한 제품임을 내세우는 것이 이제는 일종의 인증 요구조건이 되고 있다”며 “비건 화장품이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러한 트렌드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캐서린 벤딧은 화장품이 개인 맞춤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며 “업계에서는 감각계에 흥미롭게 작용하고 개인의 니즈에 따라 맞춤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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