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캠퍼스타운에 입주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20’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34개 대학교 522개 창업팀에서 1,80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로 전 일정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은 '서울캠퍼스타운 창업홍보 영상 유튜브 조회수 경쟁대회'였다. 대회가 마감된 30일 18시 기준 총 882개의 동영상이 올라왔고, 누적 조회수는 47만8천여회에 달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대상을 수상한 팀은 한양대 ‘버브앤코’팀으로 5만609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뒤이어 고려대의 ‘예드파트너스’팀이 1만4548회, 성균관대 ‘Wandus’팀 8867회를 기록했다.

11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한 경진대회에서는 총 28개의 창업팀이 수상했다. 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푸드스타업 경진대회, 언택트 투자유치, X-Tech 창업경진대회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푸드스타트업 경진대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테크 중심의 푸드시장을 개척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권’의 사회로 진행된 결선에서는 총 9개 팀이 수상했다. 9개팀에는 창업공간과 총 2,0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서울 캠퍼스타운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는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 시장검증과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교육 및 멘토링, 모의 크라우드펀딩, 데모데이를 원스톱으로 운영됐다. ‘스타트업 잡스’ 해설로 진행된 결선에서 최종 6팀이 수상했으며,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 2,9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서울대, 숭실대, 세종대, 광운대가 공동 기획한 ‘X-Tech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최종 13개팀이 수상했으며, 13개 창업공간과 총 2,1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서울 캠퍼스타운 기업 입주 공간이 현재 522개팀에서 700여개팀, 2,000여명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도입되는 공공기관 창업제품 8% 이상 의무 구매제도 시행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 등과 협력해 창업기업 제품의 판로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