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일대 '창업밸리' 조성... 2024년까지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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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대 '창업밸리' 조성... 2024년까지 500억 투입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0.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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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도시재생위에서 '안암 창업밸리' 통과, 하반기 예산투입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감도 (사진=성북구)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감도 (사진=성북구)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 일대에 '창업밸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은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의 창업중심 도시재생 사업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가 주요 골자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전국 최초 창업 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지난 9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4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안안동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개팀, 1000여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바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인 ‘창업스튜디오’, ‘창업스테이션’, ‘레벨업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다.

초기모델인 창업스튜디오는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소규모 단위형 사무공간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운영한 10개소를 총 33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전모델인 창업스테이션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실전단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말 착공한다. 성장단계인 레벨업 스튜디오는 10인 이상의 직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제공한다.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일대에 4층 규모로 들어서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돼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일자리 확대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창업중심 도시재생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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