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선전... 대구銀 BIS비율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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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선전... 대구銀 BIS비율 '역대급'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10.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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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익 전년 대비 1.5%↑
대구銀 "실적 하락은 대손충당 때문"
바젤III 중기 대출 가산점으로 BIS 18.3%
지난 7일 신임행장 취임식에서 왼쪽부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임성훈 신임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구은행 제공
지난 7일 신임행장 취임식에서 왼쪽부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임성훈 신임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구은행 제공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DGB금융지주는 비은행의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익이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시중은행 전체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인 18%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앞장서온 DGB대구은행이 바젤III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평가다.

DGB금융지주는 29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같은 비은행 계열사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6% 증가한 859억원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DGB생명 역시 각각 26.9%, 7.4% 늘어난 순이익 283억원, 247억원을 거뒀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선제적 대손충당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2,035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3,046억원에서 2,571억원으로 475억원 감소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당장 가시적 실적은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산건전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은 0.49%에서 0.54%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9%에서 0.7%로 개선됐다. 부실여신이 줄었다는 점에서 향후 여신건전성 지표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자료=금융통계정보시스템, 각사. 그래프=시장경제신문
자료=금융통계정보시스템, 각사. 그래프=시장경제신문

DGB대구은행의 자본적정성은 크게 개선돼 시중은행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이 될 전망이다. 3분기부터 바젤III가 조기적용되면서 DGB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15.17%에서 18.25%로 도약했다.

업계에선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거점지역 중소기업 대출에 주력해온 DGB대구은행이 바젤III의 최고 수혜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29일 "바젤III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일 경우 위험가중자산(RWA)을 85%만 반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많이 한 은행이 혜택을 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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