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4608억... 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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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4608억... 전년比 4.8%↑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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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순익 39.6% 급증
농협은행,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

NH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감안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54억원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5,505억원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5조9,604억원으로 이자부자산의 성장,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非)이자이익은 31.9% 늘어난 1조1,774억원이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1조2,117억원)이 증권위탁중개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35.6% 급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3억원 증가한 4,409억원이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5%로 전년 말 대비 0.18%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51%를 기록하며 전년 말보다 34.64%p 상승했다. 총자산은 474조8,000억원으로 대출채권과 금융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89%, 총자산이익률(ROA)는 0.43%를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지만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1,114억원 늘린 영향이다. 같은 이유로 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3,887억원) 역시 전 분기 대비 5.3%(219억원)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9.6%(1,4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8.8% 늘어난 7,03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NH농협생명 643억원, NH농협손해보험 4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경영체질 개선을 중점 관리해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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