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6兆 '새 역사'... 영업익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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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66兆 '새 역사'... 영업익 58%↑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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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6조9642억, 영업익 12조3533억
전년比 매출액 8.0%, 영업익 58.8% 증가
내년 5G 확산 발맞춰 경쟁력 지속 확보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코로나 여파를 뚫고 67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어닝서프라이즈다. 먼저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부문 실적이 크게 향상했다. OLED 패널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부문 역시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내년 5G 시장 확장에 발맞춰 네트워크부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6조9642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은 58.8% 늘어난 실적이다. 2017년 4분기 매출 65조98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영업이익 역시 2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을 기록했던 2018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모바일(IM) 4조4500억원 ▲TV·가전(CE) 1조5600억원 ▲반도체 5조5400억원 ▲디스플레이 4700억원이다.

3분기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실적은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갤럭시 노트20, 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50%가량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를 포함해 내년 5G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5G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은 서버 수요 약세에도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신규 게임 콘솔용 SSD도 판매를 확대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과 HPC용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수요 강세와 5G 확산으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스마트폰, TV, 모니터용 패널 판매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판매도 확대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2021년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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