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이 개발한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 241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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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개발한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 241대 도입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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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로봇 도입 후 매장 운영 훨씬 수월"
"언택트에 딜리플레이트 가게 경쟁력 됐다"
한 번에 4개 테이블 서빙…최대 적재용량 50kg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의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총 241대 도입됐다고 28일 밝혔다. '딜리플레이트'는 지난해 11월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실내 서빙 로봇이다.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을 서빙할 수 있다. 최대 적재용량은 50kg으로 종업원들 노동 강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주문 고객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서빙한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마주칠 경우 스스로 피해 간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딜리플레이트'가 매장 효율성을 높인다며, 고객들 만족도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혼자 음식 조리부터 포장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홀 손님 응대가 어려웠다"며 "서빙 로봇을 도입하면서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샤브샤브 식당을 운영하는 다른 자영업자는 "손님들이 서빙 로봇을 신기해하고 재밌게 봐준다"며 "최근 언택트 선호 문화까지 겹치면서 딜리플레이트가 가게 경쟁력이 됐다"고 밝혔다.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은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 보험 등이 포함돼 24개월, 36개월 약정이 가능하다. 현재 제공 가능한 모델은 총 3가지로 매장 형태와 특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날렵하고 작은 모델, 적재량이 많은 모델, 자동 고속 충전이 가능한 모델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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