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상반기 180억 투자유치
상태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상반기 180억 투자유치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0.27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개 입주기업 190억 매출, 232명 일자리 창출
사진=서울핀테크랩
사진=서울핀테크랩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 여파에도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핀테크랩의 70개 입주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총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90억원 매출달성, 23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에 조성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공간으로 2018년 4월 마포 핀테크랩이 최초 조성됐다. 올해 10월 현재 100여개의 핀테크 스타트업·금융감독원·특허청·하나은행 등 다양한 협력기관과 1000여명의 금융 혁신가들이 모인 거대한 핀테크 생태계가 구축됐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특허·법률컨설팅·투자IR·네트워킹·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입주기업들은 첫해인 2018년에는 51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2019년에는 6배가 넘는 308억원을, 올해는 상반기에는 180억 투자유치를 이뤄내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로 우리나라 상반기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핀테크랩의 올해 상반기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특히, 비대면‧금융 분야의 보안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빅테이터 기반 보험 분석‧관리 서비스, 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입주기업들이 투자유치를 견인했다.

빅데이터 기반 보험 분석 서비스 ‘시그널 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는 상반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구독형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이스웨어’는 상반기 1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I기반 부동산 금융 자동화솔루션 ‘블리츠’ 운영사인 ‘탱커펀드’는 상반기 신규 고용이 12명이 증가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대표적인 비대면 분야인 핀테크 산업은 높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우리나라 핀테크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조직인 서울시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