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기업 아파트... 절반이 청약률 상위권, 1순위 마감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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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기업 아파트... 절반이 청약률 상위권, 1순위 마감률 90%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10.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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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개 단지 중 49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95개 단지 중 85개 단지가 ‘1순위’ 마감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시장경제DB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시장경제DB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0월 넷째주) 전국에서는 348개 단지 12만3931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292만2239명의 청약자들이 몰려들었다.

청약 단지별 성적을 살펴보면 537.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과 47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혁신도시 에코르 1단지’ 등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중견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지만 단지별 청약경쟁률 성적을 넓혀보면 대형사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단지로 넓혀보면 대형사(10대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49개 단지(대형사 컨소시엄 포함)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올해 최다 청약자(19만 118명)가 몰린 ‘레이카운티’를 비롯해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15만605명)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7만7058명) 등 전국 각지에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수 만명에 달하는 청약자들이 집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브랜드 아파트들은 높은 경쟁률뿐만 아니라, 단기간 완판의 척도가 되는 1순위 마감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10대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95개 단지로 이 중 85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89.47%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가 인터뷰한 업계전문가는 “대형사들의 경우 도심권 재정비 사업과 대규모 단지위주의 사업을 바탕으로 입지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에 대형사만의 특화 설계는 물론 최근에는 특화된 주거 서비스까지 적용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대형사들의 신규 분양단지로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에 대형사들의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리얼투데이는 주목 할 만한 막바지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원 부지 개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동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1호선 개봉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 중이다. 오는 28일(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롯데캐슬 드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45~335㎡, 생활형 숙박시설 총 1,221실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이 가까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교통망이 우수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내달 4일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짓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규모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지역의 최고층 단지이며,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배 크기(약 1만6천㎡)의 대규모 공원이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구미여중, 구미고, 경북외고 등도 가깝다. 기업체가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도 인접해 출퇴근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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