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익 7601억원... 전기比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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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순익 7601억원... 전기比 10.3%↑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0.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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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
은행·비은행부문 나란히 약진
누적 대손충당금 6980억원 적립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7,6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에 비해 10.3%(711억원) 늘어난 수치다.

하나금융의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50억원) 늘었다.

코로나 사태와 같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 이룬 비은행 부문의 약진, 비대면 채널 영업기반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추후 경기위축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으로 늘어났다.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41%로 2분기 말 대비 4b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대비 4bp 하락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6.6%(1943억원) 감소한 2조7,426억원이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3bp 상승한 0.66%이다. 그룹 BIS 비율 추정치는 2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5,914억원을 거뒀다. 2분기 대비 16.3%가 늘어난 규모다. 누적 기준 순이익은 1조6,544억원이었다.

비은행 관계사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수수료수익 증가 영향으로 호실적을 냈다. 누적 순이익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하나카드도 129.6% 급증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어난 1,27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늘어난 25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7.0% 늘어난 657억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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