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경상남도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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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경상남도와 '맞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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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목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경남 창원서 실시
소상공인 생산한 식재료 판로개척 도울 계획
사진=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1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상남도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상호 간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등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달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경남 창원에서 실시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우아한형제들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인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식재료 관리 노하우,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이론 교육 간은 매장 운영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상인 판매 촉진의 길도 열린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산지 직송 플랫폼 '전국별미'와 식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배민상회' 등에서 경남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식재료를 판매해 판로개척 및 매출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양측은 배달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내 음식점의 배민 입점을 지원해 경남 자영업자의 신규 고객 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변화한 소비 유통 환경에 소상공인들이 잘 적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관협력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는 경남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해 경상남도와의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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