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급여부터 공개' 투명경영
상태바
[성공창업] '급여부터 공개' 투명경영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2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사원의 급여를 사장 마음대로 결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급여 설정 기준조차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알아서 생각하라는 식인 회사도 있다. 그래서 사원은 '어째서 내 급여는 이렇게 적은 거야?' 하는 의심을 한다. '혹시 나만 적은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가 '열심히 하든 말든 급여는 변함없으니까 적당히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까지도 먹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급여 체계를 공개하는 등 투명한 경영을 해야 직원들의 능률을 올릴 수 있고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다. 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줘야 회사도 커나갈 수 있다.

제조업을 경영하는 한 사장은 매해 4월에 사원의 급여 체계를 개정한다. 사장이 사원의 개개인의 공과를 평가해 급여액을 상정한다. 이렇게 사장이 정한 신년도 급여를 받은 사원들은 매년 희비가 엇갈린다. 서로의 급여액을 암암리에 공유하며 자신이 다른 사원과 급여가 다른 것을 알게 된다. 급여가 다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결과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원이 더 많았다.

게다가 회사의 실적이 악화된 다음 해에는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고 '급여를 몇 % 삭감하겠다'고 일방 통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직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솟구쳤다. 사표를 내는 사원도 발생했다. 직원이 급여에 불복하면서 사장과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반면 다른 사장은 급여 체계와 인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사원에게 공개하고 있다. 공개하지 않은 기업고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으로 사원들의 의욕을 북돋는 것을 알수 있다. 사장의 자신 보수도 사원에게 알려지게 되므로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규탄을 받을 수 있다. 회사를 좀 더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이이규 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