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기창업자 마케팅비 3년간 200억 상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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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기창업자 마케팅비 3년간 200억 상당 지원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0.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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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판매자 8만명에게 1회 이상 성장포인트 지급

네이버가 초기창업자와 창작자를 위해 3년간 약 2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다.

19일 네이버는 2017년부터 시작한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 성장포인트를 지원해고, 약 8만명의 판매자들이 1회 이상 성장포인트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은 네이버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열었지만 마케팅 방법을 잘 모르거나, 투자비용이 부담스러운 초보 창업가를 위해 한 달 정도의 마케팅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지 1년 미만인 판매자들로 3개월 평균 거래액 구간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구간별로 3개월간 거래액이 800만원 미만인 판매자들에게는 15만 포인트, 4000만원 미만 판매자들은 30만 포인트, 8000만원 미만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판매자는 성장포인트로 구매고객에게 적립포인트를 지급하거나 검색광고 집행비용으로 쓸 수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창업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포인트를 지급받은 판매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분기 성장포인트를 지급받은 판매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그 중 월 평균 거래액 800만원 미만 구간에 해당되는 영세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이 가장 많은 70%에 달했다.

지급된 성장포인트가 검색광고에 사용된 비중은 매년 증가해 1~3분기 기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광고는 적은 금액으로도 효과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친화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네이버는 중견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로 양질의 창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사업 초기에 각종 비용 부담이 큰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나 정산 기일을 앞당겨 현금 회전 속도를 높이는 '빠른 정산' 등을 통해 초기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택트 장기화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창업으로 활로를 찾고자 하는 SME가 많아지면서 성장 단계에 맞춘 눈높이 지원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SME가 사업 성장 기회를 포착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전체 온라인 창업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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