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1월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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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1월 개최 확정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10.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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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5억원... 내달 5일 영종도서 진행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내달 5일부터 4일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총 상금 15억원으로 개최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첫 대회다.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그동안 성공리에 개최된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아시아 여자 골프 도약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향후 세계 골프의 중심이 될 영건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아시아권의 신예 외에도 지난해 첫 대회 때처럼 롤렉스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대회는 당초 9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인해 시기를 연기하고 무관중으로 진행키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국내 대회 수가 줄어든 상황을 감안, 보다 많은 국내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도 상당수 가세해 KLPGA투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전선수 96명 중 영구 시드 보유자인 이보미를 비롯해 최근 4년 동안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거머쥔 13명이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투어 멤버 유소연·이정은·김효주도 포함됐다. 국내파 선수 중에는 김지현·김해림·박채윤·안시현·오지현·이다연·이승현·임희정·장수연·장하나·최혜진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전신이던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홍진주와 최나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KLPGA와 싱가포르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내년에 개최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은 오는 12월 초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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