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 대연8구역 품은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수주액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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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 대연8구역 품은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수주액 3위 점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10.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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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8000억 사업 수주
총 1조6700억원으로 현대·롯데건설 이어 3위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 사진=포스코건설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연8구역 재개발 조합은 18일 “조합원 1195명 중 639명(직접 참석 523명, 부재자 투표 116명)으로부터 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541표를 얻었다.

시공사 투표는 18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은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대 19만 1897㎥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30개 동, 3516세대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000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 최대 도시정비 사업으로 꼽혔다.

포스코건설이 대연8구역에 제시한 단지명은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사 대비 3.3㎡당 42만 원 낮은 436만 5000원의 공사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대당 3000만 원의 민원 처리비와 골든타임 분양제, 미분양 때 100% 대물변제 등의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조합은 부산시와 남구청에서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시행 인가 이후 최종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뒤 일반 분양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완공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7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포스코건설은 최근까지 8701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7위에 랭크돼 있었다. 하지만 8000억원 규모의 대연8구역을 수주함에 따라 합계 1조6700억원으로 3위에 올라섰다.

현재 1위는 4조3039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 2위는 롯데건설(1조9874억원), 3위 포스코건설(1조6700억원), 4위 현대엔지니어링(1조2782억원), 5위 대림산업(1조1356억원), 6위 삼성물산(1조487억원), 7위 GS건설(8866억원), 8위 HDC현대산업개발(5678억원), 9위 SK건설(4048억원), 10위 대우건설(3707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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