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금융 플랫폼 도약"... KB국민카드, 전문 디지털 기술 결집 'KB페이' 출시
상태바
"넘버원 금융 플랫폼 도약"... KB국민카드, 전문 디지털 기술 결집 'KB페이' 출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0.15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좌 송금·외화 환전 가능
MST·QR코드 결제 시스템 구축
KB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 발휘
금융업 간 경계 허물었다는 평가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종합금융플랫폼 'KB 페이(KB Pay)'를 출시했다. 앱 카드 기능 개선을 통해 송금·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기능을 추가했다.

계좌·상품권·포인트 등 카드 이외의 결제 수단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다. KB만의 전문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발휘해 금융업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대비 강력한 확장성과 보안성, 범용성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기술이 결집된 KB페이가 향후 KB금융그룹이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KB페이는 결제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 등록 가능한 결제 수단은 ▲KB국민은행 계좌 ▲해피머니 상품권 ▲KB국민 선불카드(기프트카드) ▲KB국민 기업공용카드 ▲KB국민카드 포인트 등이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은행·증권사·저축은행 등 다양한 제휴 금융회사 계좌와 상품권·포인트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중심으로 등록 가능한 결제 수단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빅테크 기업이 선보인 간편 결제 방식도 적용했다. 삼성페이 마그네틱전송방식(MST), 구글-애플 진영 근거리무선통신(NFC), 텐센트 진영 QR코드, 바코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편의성은 한 단계 높였다. 오프라인 가맹점의 경우 ▲마그네틱전송방식(MST) ▲무선마그네틱통신(WMC) ▲근거리무선통신(NFC) ▲QR코드 ▲바코드 중 희망하는 결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은 플라스틱 실물 카드 수준의 결제 편의성을 확보했다. 별도의 결제 앱 설치없이 PC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웹 페이(Web Pay) 기능이 제공된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계좌 간편 송금을 포함해 해외 송금, 외화 환전, 멤버십 등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통 금융사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 안으로 편입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전했다.

해외 결제의 경우 현재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해외 가맹점에서 QR코드 방식으로 실물카드 없이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해외 가맹점 결제와 자동화기기(ATM) 출금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보안성도 강화했다. 비자카드 등이 사용하는 토큰 기술을 활용해 결제 정보 등이 유출되더라도 부정 결제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KB페이는 계좌 송금, 외화 환전·송금 등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서비스,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의 리브(Liiv) 앱에 등록된 은행 계좌를 통해 원하는 계좌로 간편 송금이 가능하다. 가상계좌 방식으로 KB국민은행의 외화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제휴된 유니온페이와 비자를 통해 외화 송금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CU와 GS25의 멤버십 서비스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소비 정보를 분석한 소비 캘린더 기능도 탑재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학원비 등 원격결제 지원 서비스와 전자고지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목표였던 넘버원 금융 플랫폼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앞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KB금융지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KB만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KB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종합 금융서비스 역량 등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확장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업종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