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년만에 'SD카드' 신제품 출시… 크리에이터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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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만에 'SD카드' 신제품 출시… 크리에이터 '안성맞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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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Plus, EVO Plus 각 4개 용량 출시
4K, 8K 영상 확산 고성능 SD카드 수요 증가
4K UHD·FHD 촬영 지원…EVO Plus 일부 모델 제외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SD카드 신제품 'PRO Plus'와 'EVO Plus'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SD카드 신제품은 5년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최근 늘고 있는 1인 미디어와 4K·8K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PRO Plus'는 최대 100MB/s, 90MB/s의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를 구현한다. 연사 촬영과 4K영상을 원하는 작가, 감독, 크리에이터들에 적합하다. 'EVO Plus'도 최대 1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어 원활한 영상 시청과 편집이 가능하다.

두 신제품은 각 ▲32GB, ▲64GB, ▲128GB, ▲256GB까지 4가지 모델로 출시돼 소비자에게 넓은 선택 폭을 제공한다. 'EVO Plus'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4K UHD와 FHD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두 모델에 모두 방수와 온도 보증 기능을 적용했다. ▲자기장, ▲X-레이, ▲충격, ▲낙하, ▲삽입·제거 등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손상에 대한 특수 보호 기능도 갖췄다. 극한의 사용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이 가능하며 10년간 제한적 보증을 제공한다. 

SD카드는 우표 정도 크기인 칩 모양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다. 동영상 전송 속도가 빨라 DSLR, 미러리스와 같은 카메라와 PC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기기들은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경우가 많아 SD카드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1인 미디어와 4K, 8K 영상 등이 확산되며 고성능 SD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마이크로 사이즈의 SD카드를 공급해 왔지만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가격이 합리적인 신제품을 제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상무는 "수년간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메모리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있었다"며 "성능, 내구성, 가격 3박자를 모두 갖춘 SD카드 신제품으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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