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로 '그랑프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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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지능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로 '그랑프리' 수상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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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데AI' 그랑프리, '청정스테이션'도 최고혁신상 수상
가사 부담 최소화하고 삶의 질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인간공학회는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에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여했다. 그랑프리는 부문에 상관없이 인간공학적 설계가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랑데AI'에 이어 '청정스테이션'도 최고혁신상을 받게 됐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편리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 항목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관련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상으로 알려졌다.

그랑프리로 선정된 삼성전자 '그랑데 AI'는 인공지능 기반의 세탁기와 건조기로 함께 설치가 가능하다. '그랑데AI'는 하나의 제품처럼 서로 소통하고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인원 컨트롤' 기능은 세탁기 조작부에서 건조기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 설치했을 때 사용자의 키가 작아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랑데AI'는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까지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AI 코스 연동' 기능도 탑재됐다. 'AI 습관기억'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보여준다. '그랑데AI'는 세탁물의 오염도를 스스로 감지해 자동으로 세탁·헹굼 시간 등을 조절해 주는 'AI 맞춤세탁'까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배려한 삼성전자 '그랑데AI'의 섬세한 기능들도 호평을 받았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라벨이나 소리만으로 설정 변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사운드 디자인이 그 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원거리에서도 세탁 종료를 알 수 있게 하는 진동 모바일 앱 기능도 있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청정스테이션'은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이다.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면 '에어 펄스' 기술로 내부 공기압 차를 이용해 먼지가 비워진다.

삼성전자 측은 먼지통을 손으로 비울 때보다 '청정스테이션'을 사용했을 때 먼지 날림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0배나 적다고 설명했다. 0.5에서 4.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5중 청정 시스템이 갖춰져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사용 경험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고민한 끝에 내놓은 제품이 '그랑데 AI'와 '청정스테이션'"이라며 "앞으로도 가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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