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SH 보다 월세·보증금 비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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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SH 보다 월세·보증금 비싸지 않습니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10.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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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의원 "LH가 SH보다 비싸다" 주장
LH "SH는 '수급자', LH '일반인' 적용했기 때문"
"동일 기준 적용하면 'LH'가 더 저렴"
사진=LH
사진=LH

LH가 SH보다 월세와 보증금이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8일 LH는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보도된 임대료 비교 자료는 입주시기 및 소득수준에 따른 입주자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LH는 '일반인' 임대조건, SH는 '수급자' 임대조건이 사용됐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LH와 SH로부터 서울 시내 공공임대주택 현황 전수 조사 자료를 각각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유사한 면적에 비슷한 입지에도 LH아파트의 월세가 SH 아파트 월세의 1.4∼5.5배, 보증금은 2∼10.5배"라고 주장했다. 사례로 근거로 들었다. 강남구 LH강남3과 SH수서6 전용 29㎡ 영구임대 아파트는 같은 크기에 2km 거리다. 그런데도 LH 월세(14만5850원)는 SH(4만5300원)의 3.2배, 보증금은 LH(1932만원)가 SH(184만원)보다 10.5배나 비싸다고 진 의원을 분석했다

하지만 LH의 자료는 다르다. LH 자료에 따르면 LH강남3과 SH수서6 영구임대의 경우 수급자 임대조건을 기준으로 비교 할시 임대료는 1.2배, 보증금은 1.5배 차이가 난다. LH서초3과 SH서초포레스타6은 임대료 0.9배, 보증금 0.9배 차이가 난다. 동일 조건으로 비교할 시 모두 LH 임대료가 저렴하다. LH는 이어 "LH삼성 및 송파 도시형생활주택은 2013년 공급된 10년 공공임대주택이며, SH수서1-1, 거여6단지는 1990년대 공급된 50년 공공임대주택이므로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며 "최초 임대조건 산정시의 택지비 적용 기준시기가 최소 7〜10년 발생해 택지비 차이로 인한 임대조건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LH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해 2021년부터 2년간 임대조건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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