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극복해야 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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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극복해야 살 길이 보인다"
  • 공준표 기자
  • 승인 2017.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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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

2017년 한국은 국내외적으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미·중·일·러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에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이 극에 달하고 있고 실질성장률과 실업률은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발 사드 보복으로 관광업계, 의류업계 등에서 신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눈앞의 달콤함에 빠져 중국 의존도를 지나치게 키운 까닭이다.

도서 《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은 이 점에 대한 적절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중국과 중국 이후의 시장, '뉴 차이나'와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대비하고, 4차 산업 혁명으로 바귀는 새로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저자만의 식견이 녹아져 있다.

오랜 기간 한국 경제를 뒷받침했던 중국은 '올드 차이나'로 상징되는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것이 현재 '뉴 차이나'의 모습이다. 중국 기업과의 경쟁, 중국 내수시장 진출 등 우리와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으로서 부상을 노리는 '포스트 차이나'의 성장 속도도 무섭다. 도시호와 산업화로 '포스트 차이나'를 노리는 신흥국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우리 기업의 미래가 달렸다.

앞으로는 21세기 경제의 주역이 되기 위한 신흥국들의 시장 편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5~10년은 선진국와 신흥국 시장 헤게모니 확보를 위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이다. 세계 경제가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중국이라는 변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등을 알려준다.

사진 =출판사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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