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200개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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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200개 확충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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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차지인과 파트너십 체결
물류센터, 드라이브스루, 대형 편의점 충전소 설치 예정
편의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금제 도입 예정
왼쪽부터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최영석 차지인 CSO. 사진=현대오일뱅크
왼쪽부터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최영석 차지인 CSO.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차지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이다.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제품에 대해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는 도심권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100kw급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직영주유소 20곳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200개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외에도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화물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접근하기 용이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나 대형 편의점 등에도 전기 충전소를 설치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기 충전소 설치 확대에 맞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한다. 화물차와 택시 운전자 등에는 심야 시간에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마련한다. 출퇴근 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멤버십 출시해 ▲전기차 제조업체와 장기 제휴, ▲프리미엄 세차, ▲공유 주차, ▲차량 렌트, ▲경전비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충전 속도가 빠른 50kw급 이상 급속 충전기는 2025년에도 전체의 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증하는 전기차 고객을 주유소로 유치해 프리미엄 세차 등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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