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와인·화장품 보관용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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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인·화장품 보관용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출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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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와디즈'서 펀딩 진행 예정
취향에 따라 온도를 5도에서 18도까지 설정 가능
스마트싱스로 원격 온도 조절 및 제품 모니터링 가능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국내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하기 위해 펀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온도를 5도에서 18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개인의 라이브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 역시 변경할 수 있다. 옵션은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뷰티 앤 헬스', ▲필요에 따라 주류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수납할 수 있는 '멀티'까지 총 3종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로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 보관을 위해 차별화된 온도 제어 기술을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2중 글래스 도어는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해 내용물을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맞춤 수납 솔루션을 적용했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으로 구성했고,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이 자리잡았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했다.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 소형 화장품은 별도로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멀티 옵션의 경우 와인과 뷰티 수납 솔루션이 함께 포함돼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 기술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펠티어 기술 적용으로 냉장고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컴팩트한 외관을 구현했다. 진동과 소음 걱정이 줄어 거실,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 좋으며 설치 공간 제약도 적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모듈형 디자인 콘셉트를 채용해 2개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와인 애호가라면 2개를 결합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뷰티 앤 헬스와 와인 앤 비어를 결합해 침실에 두면 냉장고까지 갈 필요 없이 화장품이나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도 있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할 경우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해 가구처럼 연출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하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은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 보관할 제품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를 제안한다.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거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문이 열려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되면 알람을 주기도 한다. 냉장고 안에 있는 제품 리스트를 확인하는 '인 셀러' 기능과 와인의 세부 정보를 기록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히스토리'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 ▲차콜, ▲핑크, ▲펀그린, ▲스타이블루 등 5가지로 사용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 9000원~64만 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가업부 상부는 "삼성전자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비스포크 큐브는 삼성만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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