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인기 유튜버들 월평균 1천만 원 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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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인기 유튜버들 월평균 1천만 원 번다고?
  • 이기륭 기자
  • 승인 2020.10.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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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들 수익 첫 공개... 직장인의 3배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인기 유튜버들의 수익이 처음 드러났다.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이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한 월별 수입 규모가 약 93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 평균 월급(303만원)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콘텐츠 조회수와 중간 광고 삽입 등을 통해 구글로부터 정산받는 수익(371만원)보다, PPL(제품간접광고), 뒷광고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562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 1인당 월 평균액으로 환산하면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약 933만8000원으로, 연 평균 수입은 1억120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말 국세청이 발표한 일반 직장인(1858만명)의 평균 연간 급여인 3647만원보다 3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유튜버들은 영상 콘텐츠 조회수, 중간 광고 삽입 등을 통해 구글로부터 정산 받는 광고수익은 73억5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전체 총수입의 40%를 차지했다. 구글로부터 매월 371만5000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코드를 새로 만들고,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의 사업자 등록과 수익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광고삽입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종 업종코드 신설 이후 사업자로 등록한 유튜버는 총 691명에 달한다. 이 중 과세사업자인 '영상편집자·시나리오 작성자' 등 인적시설과 '별도의 방송 스튜디오' 등 물적시설을 갖춘 유튜버가 359명이고, 별도의 인적시설과 물적시설을 갖추지 않은 면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는 332명이다.

유튜버 중 시설을 갖추고 큰 규모로 운영하는 유튜버는 과세사업자로 구분된다. 과세사업자는 매년 2회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다음해 5월에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수입 현황은 시설을 갖춘 큰 규모의 유튜버가 신고한 수입 내역이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뒷광고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유튜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확장 속도에 비해 여전히 다수 창작자가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국제송금으로 이뤄지는 수익뿐 아니라 협찬 등에 따른 과세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성실신고 유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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