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콘뉴스] "세금 낼 돈 없다"던 강남 변호사, 88평 집에서 현금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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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콘뉴스] "세금 낼 돈 없다"던 강남 변호사, 88평 집에서 현금다발
  • 이기륭 기자
  • 승인 2020.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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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A씨가 수입을 숨기고 고액의 세금을 체납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그동안 재산을 숨기며 국세청 조사를 피해왔지만 국세청 추적조사 결과 88평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며 호화생활을 누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A씨의 비밀금고에서 순금과 골프회원권, 명품시계 등 약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압류했다.

국세청은 올해 8월까지 고액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총 1조5055억원의 체납세금을 추징하거나 채권을 확보하고 290명을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조치했다.

다른 체납자 B씨는 타인 명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거주지도 타인 명의의 경기도 고급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3개월의 잠복 끝에 B씨의 실거주지를 파악한 뒤 수색을 통해 1만달러와 명품시계 5점, 그림 5점 등 약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압류했다.

국세청은 악의적 체납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고의로 재산을 숨긴 고액체납자 812명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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