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가계부채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분석
CSI 100 넘으면 '가계부채 증가' 전망
40세 미만 청년층, 서울 거주자 CSI 각각 103 기록
12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아
CSI 100 넘으면 '가계부채 증가' 전망
40세 미만 청년층, 서울 거주자 CSI 각각 103 기록
12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아
전국 40세 미만 청년층과 서울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앞으로 6개월 뒤 가계 빚이 더 늘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2012년 하반기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조사한 ‘9월 가계부채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연령대로 구분한 결과 40세 미만 청년층의 지수는 103이었다. 가계부채전망은 향후 6개월 뒤 가계부채 증감을 예상한 값으로, 지수가 100을 넘기면 빚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40세 미만 가계부채전망 CSI는 2012년 12월 106을 찍으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올해 7월 102를 기록하며, 12년 이후 처음 100을 넘어섰다.
전체 연령대의 9월 가계부채전망 CSI 역시 101로 100을 넘어섰다. 6개월 뒤 경기를 현재보다 더 어둡게 보는 시각이, 전 연령대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값이다.
서울지역 거주자의 전망치도 9월 103을 기록했다. 12년 10월 105까지 치솟은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전망치가 지난달 102에서 9월 108로 크게 올랐다. 반면 급여생활자의 전망치는 같은 기간 98에서 99로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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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 기자
wonseok@meconomynews.com
산업부장입니다. 겸손하게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