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논란에 들끓는 PK민심... "문대통령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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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논란에 들끓는 PK민심... "문대통령 결단하라"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9.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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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총궐기대회... 문재인 대통령 결단 촉구
29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부울경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29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부울경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울산·경남(PK)지역에서 문제 제기한 안전문제를 배제한 채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에서 최종보고서가 채택된 것과 관련해 부산지역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는 29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부울경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난 25일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표명한 안전분과 위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검증위가 최종보고서를 ‘조건부 의결’로 가결시켰다"며 "대통령은 국정철학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분들과 함께 정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소속 부산, 울산, 경남 시민들은 "가덕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지켜라, 결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수삼 검증위원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정세균 총리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했다.

또 본부는 안전분과 검증결과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공개 지시를 요청하면서 김해공항 확장 수용불가 불복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검증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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