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윤활유 해외 생산·현지 유통…인도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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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윤활유 해외 생산·현지 유통…인도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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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단순 판매 넘어 장기 거래관계 구축
4분기 인도 현지서 'S-OIL SEVEN' 제조 판매 예정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 개발도 완료
사진=에쓰오일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인도 윤활유 기업 '걸프오일윤활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를 걸프오일에 수출하고 있다.

양사는 원재료 단순 판매를 넘어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 측은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인도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 'S-OIL SEVEN'을 제조·판매할 계획"이라며 "제품 해외 생산과 현지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생산 예정인 'S-OIL SEVEN'은 에쓰오일을 대표하는 고급 휘발유 브랜드다. 가솔린, 디젤 오토바이용 등 다양한 제품군이 'S-OIL SEVEN'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걸프오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S-OIL SEVEN' 제품은 4분기 인도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하루 4만4700배럴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 I, II, III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는,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17년 새로 설립된 마곡 기술개발센터에서 친환경 고품질 윤활기유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의 개발도 완료했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에쓰오일 브랜드의 인도 생산은 걸프오일과의 상생 협력에 기반한 장기적 관계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회대 윤활유 시장 중 하나인 인도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비 차울라(Ravi Chawla) 걸프오일 CEO는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뢰를 받는 프리미엄 제품 'S-OIL SEVEN' 윤활유는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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