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트렌드맵' 발간... "코로나 이후 이동행태 변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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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트렌드맵' 발간... "코로나 이후 이동행태 변화 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9.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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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 변화상 전해
관심사별 각기 다른 이동 취향 결과 담아
사진=SKT
주요 브랜드 드라이브 스루 이용 추이. 사진=SKT

SK텔레콤이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 map (이하 T맵)’을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맵 트렌드맵 2020(T map Trend Map 2020)’을 첫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맵 트렌드맵에는 ▲신입과 부장님의 취미생활 ▲육아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골목상권 희로애락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에피소드 형태로 담겼다.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현지인의 맛집을 지역별로 소개하는 등 세대·계층·관심사별로 각기 다른 이동 취향 분석 결과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이동행태의 변화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T맵 트렌드맵 분석 결과, 코로나 영향으로 극장 이용은 크게 감소한 반면,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에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 대비 86% 급감했으나,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 증가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들의 문화생활 소비 방식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전 60만 건 수준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3월부터 이용량이 급증해 6월 기준으로는100만건 수준으로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언택트의 장점이 드러난 드라이브 스루는 국민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이와 함께 ‘T맵’이 지난 4월 어린이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이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및 급감속, 급가속(이하 급감가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을 선정해 민식이법 시행 전인 3월과 6월의 통행량과 과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자체는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약 4500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0%p 감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상용화한 V2X 서비스는 전방 차량의 급정거를 인식해 후방 1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급정거 상황을 알리는 기능과 응급차량 전방 2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이동 유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응급 환자의 이동과 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T맵 트렌드맵’에서 ‘T맵’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넘어 ‘올인원(All-in-One) 플랫폼’ 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향후 패밀리 서비스인 주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담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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