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직후 가글하면 치아변색 유발... 30분 후가 적당"
상태바
"양치 직후 가글하면 치아변색 유발... 30분 후가 적당"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9.28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바른 칫솔질, 적합한 칫솔 여부 점검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추석 명절을 지내는 경우 연휴 기간 동안 치아 건강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유디치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추석 명절을 지내는 경우 연휴 기간 동안 치아 건강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가족 간 만남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만큼 이번 연휴기간에는 가족과 자신을 위해 건강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바람직할 듯 하다.

특히 구강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로인 만큼 보다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자신의 치아를 잘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치아관리 방법에 신경을 써야 할 시즌이다.

전문가들은 칫솔질은 치아 표면 외에 치아의 사이 그리고 치아의 뿌리와 치아 안쪽 그리고 잇몸까지 닦아 줘야 충치를 비롯한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치아를 깨끗이 닦는다고 양치질을 너무 오래 할 경우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래 닦는다고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닦이는 부분만 반복적으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마모가 계속 되면 이가 시릴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2~3분 동안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 결을 따라 위 아래로 꼼꼼히 칫솔질하고 음식이 남아 있기 쉬운 어금니는 더욱 신경 써 닦아야 한다. 양치 횟수는 식사 횟수에 맞추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야식 등을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양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칫솔은 다양하다. 개개인의 치아크기나 치아모양, 간격에 따라 효율적인 양치질을 위해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칫솔을 선택할 때는, 칫솔모가 자신의 어금니 크기의 두 개 또는 두 개 반 정도를 덮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권장하는 사이즈보다 너무 크거나 작을 경우 치아 구석구석을 닦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서울의 한 병원 관계자는 "칫솔은 적어도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칫솔모가 벌어졌다면, 치아가 잘 안 닦일 뿐만 아니라 잇몸도 상할 수 있으니, 교체 주기가 아니더라도 칫솔을 새것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칫솔모가 벌어진다면, 자신의 칫솔질을 점검해보고 칫솔질 방법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치질을 하고 난 후 더 깨끗하게 치아를 관리하기 위해 가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양치 후 바로 가글을 하는 경우, 치약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와 가글의 염화물이 만나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양치질을 하고 30분 후에 가글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하루 1~2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사이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를 비롯한 치석을 닦아내는 것이 잇몸질환 예방에 좋다. 치아 사이가 넓다면,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간 칫솔의 철심이 구부러지지 않고 잇몸에 닿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고, 치아 사이가 좁다면 치실을 이용해 치아를 감싸주는 형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