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SSD '980 PRO' 출시... "전작보다 2배 빠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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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SSD '980 PRO' 출시... "전작보다 2배 빠른 속도"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9.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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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70 PRO' SSD 대비 최대 2배 속도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부품 자체 설계
차세대 SSD '980 PRO'. 사진=삼성전자
차세대 SSD '980 PRO'.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반 SATA SSD보다 데이터 읽기 속도가 13배 빠른 차세대 SSD '980 PR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홈게이밍 등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980 PRO'는 삼성전자의 전작 SSD와 비교하면 속도가 무려 2배나 높다. 여기에 안정성까지 갖춰, 고성능 PC, 워크스테이션, 콘솔게임기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소비자용 SSD에서 처음으로 4세대 P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 제품으로,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프로토콜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최대 13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7000MB/s, 50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0만 IOPS 로 크게 높였다. 지난 2018년 출시돼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던 전작 '970 PRO'보다 약 2배, 일반 SATA SSD에 비해서는 연속읽기 속도 기준으로  무려 13배 가까이 빠르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980 PRO'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부 방열판에 의존하는 일반 NVMe SSD와 달리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인 열 제어가 가능한 구조다. 

뿐만 아니라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로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성능 변동을 최소화해 소형 SSD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맹경무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SSD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다"며 "'980 PRO' SSD는 월드 넘버원 플래시메모리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980 PRO'는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2TB 모델은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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