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분 100% 소유 예정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굳히기
2024년 매출액 30조원 달성 목표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굳히기
2024년 매출액 30조원 달성 목표
LG화학이 자사 전지사업부분 물적 분할 결의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예정인 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다. 오는 12월1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제조 등을 주력으로 독립된 사업을 이끌어간다. 신설사업부문의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LG화학의 42.87%인 6조 6953억 원이다.
이번 분할 이후 LG화학은 신설사업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조달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2020년 상반기 세계 시장 점유율 24.6%로 1위를 기록중이다. 2위는 23.5%를 차지한 중국 CATL이다. 이번 분할은 1위 자리를 굳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LG화학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0년 총매출액이 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024년에는 3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상장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 역시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G화학이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의 40~50%를 차지하는 주요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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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amy3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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