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택시기사 9만명에 '항균 마스크' 20만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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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택시기사 9만명에 '항균 마스크' 20만장 기부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09.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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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애환담긴 '시민의 발' 택시 지원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택시복지재단에서 바이오OK마스크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한 마스크는 총 20만여장으로 전국의 법인택시기사 9만 1천여명에게 각 2장씩 지급될 예정이다. 세척 사용하면 약 2개월간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탁용원 홍보스포츠본부장을 비롯해, 박복규 택시복지재단 이사장, 문충석 서울택시조합이사장, 장성호 부산택시조합이사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련위원장, 구수영 민주택시노련위원장 등 택시복지재단 임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택시운수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고객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컨설팅 기관 세종경영자문에 따르면, 올 4월 택시 운수업 카드 매출은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전년에 비해 약 17% 급감했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과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업종 특성상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최윤 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전문업체를 찾아 연구 개발을 의뢰했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 신물질을 적용해 편리성과 기능성을 높인 마스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기부 마스크는 바이오케미칼 전문기업 벤텍스(Ventex)가 바이오 신물질인 헬사클린을 발수코팅 처리해 제작한 것으로 항바이러스·항균·탈취·수분 및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0번을 세척해도 기존 항균 기능의 90% 이상 유지가 가능해, 1장으로도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발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에도 국내∙외 한민족 꿈나무를 대상으로 덴탈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최윤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이웃들에게 미력하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금융서비스그룹이 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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