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한류상품박람회' 통해 해외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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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한류상품박람회' 통해 해외판로 개척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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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다음달 22일~24일 대만 타이베이 TWTC에서 열리는 한류상품박람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난해 5월 12~14일 3일간 중국 선양 공업전람관에서 '2016 선양 한류박람회'가 개최됐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선양시 인민정부가 주최했다. 사진=코트라(KOTRA)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도하는 '한류상품박람회'는 초대형 한류 비즈니스 콘셉트인 해외 전시 박람회다. 올해는 최초로 민간기업인 롯데홈쇼핑과 공동 주관으로 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 전시와 체험관 운영,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참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행사와 현지에서 인기 있는 '왕홍'(SNS 인플루언서)의 제품 시연회, K-웨딩 체험쇼 등도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은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주는 '해외시장개척단' 80곳을 파견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를 비롯해 대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 서비스와 프랜차이즈 관련 분야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KOTRA와 롯데홈쇼핑은 연간 1~2회 진행하던 '한류상품박람회'를 올해는 대만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한류상품박람회를 통해 약 4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대만에서 '해외시장개척단 수출 상담회'와 올해 2월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품전'을 진행해 총 250건, 11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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