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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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 출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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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편의 위해 구축... SMS·QR코드로 손쉽게 헌금
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CMS(Cash Management Service) 기반의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종교단체에서 온라인·가정예배로 현장 행사를 대체하고 헌금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헌금은 단순 계좌이체 방식에 불과하고 내용·종류·이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에서 교인에게 일일이 연락해 확인하는 등 번거로움이 따랐었다.

이에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는 디지털 이용에 취약한 이들도 편리하게 헌금을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SMS 문자, 홈페이지 인터넷 화면 메뉴, QR코드, NFC 방식 등으로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간편비밀번호(6자리 숫자) 만으로도 종교단체별 전용 모바일 헌금에 접속해 편리하게 헌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 뿐만 아니라 타행을 이용하는 교인들도 간편하게 헌금 할 수 있다. 정성이 가득한 기도문을 교인이 직접 스마트폰에 등록할 수도 있다.

종교단체는 CMS 시스템을 통해 헌금 종류, 입금되는 계좌, 감사의 말씀 등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헌금한 사람의 정보를 자동 집계해 기도문을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집계된 데이터를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적정보시스템, 재정관리시스템으로 연계해 기부금 연말 정산 지원을 간편하게 하는 등 데이터 관리 일원화를 실현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현찰계수, 관리업무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다

나아가 종교단체에서는 실시간으로 회원들의 모바일헌금 화면에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교인에게는 기도문 작성, 종교단체에게는 헌금 완료 시 감사의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해 비대면 상황에서 상호소통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로 대면 집합 예배가 어려운 종교단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종교인과 현찰이 없는 사회로 가는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예배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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