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편의점에 비상벨 설치... 여성안심귀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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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편의점에 비상벨 설치... 여성안심귀가 지원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9.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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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편의점 30개소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
여성안심지킵이집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여성 대상 범죄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내 편의점 30개소에 여성안심지킴이집 현판 지정과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밤길 대피 여성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편의점 직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 편의점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112로 연결된다.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 위기상황 발생 시 지정 편의점으로 대피하면 경찰관이 여성의 귀가를 돕는 시스템이다.

지정 편의점 전면에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시는 경찰서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협업하여 범죄 진단을 통해 GS25창원대학교점 등 여성안심귀갓길 인근 취약지역 내 편의점(희망 점포)을 추천받아 현장 모니터링을 거쳐 지킴이집을 지정했다.

아울러 시는 여성 1인 가구의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안심택배함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범죄 취약지 내 안심거울 설치, 여성의 안전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창원여성 재난안전교육도 실시하는 등 여성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희 여성가족과장은 “범죄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위험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다양한 창구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면 여성들의 불안감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다”며 “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활동하는 여성친화도시 창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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