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땅 '태릉CC‧용산' 쏙 뺀채... "내년 수도권 3만호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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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땅 '태릉CC‧용산' 쏙 뺀채... "내년 수도권 3만호 사전청약"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9.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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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37만호 중 24만호는 신호부부-무주택자에게
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 사전청약으로 공급
태릉CC‧과천청사 등 대책 마련 후 청약받기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시장경제신문DB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시장경제신문DB

2022년까지 수도권에 주택 37만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8일 2022년까지 총 37만호의 주택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계획도 발표했다. 37만호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재고(539만호)의 7%에 달하는 물량이다. 37만호 중 분양물량은 24만호에 달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 37만호를 공급한다. 년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만호, 2021년 13만호, 2022년 15만호를 공급한다. 37만호 중 13만호는 임대주택, 6만호는 ‘사전청약’, 18만호는 ‘본 청약’이다. 본 청약 물량 18만호는 2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지구 등 공공분양 6만호와 민간분양 12만호를 통해 공급된다.

본 청약은 ▲위례지구 2만3000호 ▲고양장항 1만4000호 ▲성남판교대장 700호 ▲과천지식정보타운 600호 ▲과천주암 1만5000호 ▲과천지식정보타운 500호 ▲구리갈매역세권 1만2000호 ▲위례지구 400호 ▲고양지축 600호 ▲과천과천 900호 ▲남양주양정역세권 900호 ▲성남금토 400호 ▲인천루원시티 400호 ▲수원당수 500호 등으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보다 빠른 주택 공급을 위해 2021년 7월부터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사전청약은 ‘지구지정→지구계획 승인→사전청약→사업승인→주택착공→본 청약’ 과정으로 진행된다.

청약공고는 아파트 블록(단지)별로 순차 진행된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 태릉CC‧과천청사‧캠프킴‧서부면허시험장 대책 마련 후 청약 진행

국토부는 구체적인 입지와 청약 물량도 공개했다. 2021년 하반기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호, 나머지 3만호는 최대한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논란의 태릉 골프장 등은 당장 이번 공급 계획에는 빠졌지만 국토부는 추가 대책 마련한 후 곧바로 사전청약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태릉CC는 2021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주택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논란의 과천청사부지도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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