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콘뉴스] 거리두기 2.5단계 올리니... 편의점 이 상품, 더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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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콘뉴스] 거리두기 2.5단계 올리니... 편의점 이 상품, 더 잘나가네?
  • 이기륭 기자
  • 승인 2020.09.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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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 심야 시간대 치킨 등 조리식품 매출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지난 일주일(8월 30일~9월 5일)간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조리식품이 심야 취식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점·식당의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되자 포장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식품은 평소에도 매장 안 취식 보다 포장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엔 24시간 배달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대체 구매처 역할을 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일주일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각치킨 등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지난달 대비 37.2% 증가했다. 전체 상품군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그 외에 간단한 야식 메뉴들의 인기도 상승했다. 조리면(파스타, 콩국수, 볶음면 등) 36.9%, 냉장간편식(피자, 떡볶이, 수제비 등) 29.6%, 죽∙스프류 28.2%, 냉동만두 26.9% 등 식사류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과자 중에서는 팝콘 매출이 24.9%로 높게 증가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심야에 수요가 급증한 주류는 양주 22.2%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소주는 14.9%, 와인 14.2%, 맥주 9.5% 순이었다. 안주는 높은 냉장안주 29.0%, 육가공류 21.7%, 마른안주 19.7%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심야 유동인구가 줄며 매출이 감소한 상품들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매장 안에서 먹는 비중이 높았던 컵라면 매출은 11.7% 감소했고, 함께 꼬마김치도 5.6% 줄었다. 음주 후 주로 마시는 숙취해소음료 매출도 37.7%, 아이스크림도 2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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