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태풍 ‘마이삭’ 피해 신속 조사·응급복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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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태풍 ‘마이삭’ 피해 신속 조사·응급복구 실시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9.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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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왼쪽)가 3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성군
백두현 고성군수(왼쪽)가 3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성군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3일 새벽 1시 40분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고성지역은 평균 누적 강우량 165.5mm(최고: 삼산면 264.5mm, 최저: 회화면 121.0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2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 삼산면 지역에 최대 시간당 강우량 56.0mm, 대가면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24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고성 전역에서 강풍에 의한 정전, 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성군에 따르면 ▲정전 4000세대, ▲가로등 전도 4건, ▲가로수 전도 30건, ▲선박 좌초사고(중국 선박 RISUN호, 동해면 매정마을 앞 해상), ▲벼 도복 500ha, 비닐하우스 30동, 축산시설 11개 농가 등의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강풍에 의한 정전으로 고성시장과 공룡시장 22개 점포의 수족관이 정전되어 어류가 폐사했다. 송학지하차도의 배수펌프가 정전으로 인한 미 작동으로 2일 오후 10시 55분부터 차량 통제를 시작하고 양수기·발전기를 투입해 3일 오전 복구를 완료했다.

강풍에 취약한 태양광 패널도 파손되어 바람에 날려 주변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태풍이 지나간 후 즉시 피해현장을 방문한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 전 공무원들에게 태풍 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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