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은행권,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 줄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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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은행권,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 줄인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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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총력 지원"... 2%대로 하향 조정
비대면 방식으로 신청 가능... 고객 편의성 향상

최근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전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상반기 대출액은 1200조를 넘어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모두 '빚 내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대출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향후에도 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은행권들은 2차 금융지원 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방역단계가 향상되면서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올해 말까지 연 2.8% 고정금리로 적용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다. 대출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대출건별 한도는 1000만원이다.

이번 금리인하 조건의 대출은 코로나 확산방지와 고객 편의 차원에서 기업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을 통한 비대면 신청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령자나 공동사업자의 경우 영업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0일부터 최고 1.0%p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금리의 경우 최저 연 2.73%까지 하향 조정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절차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우리 원(WON) 뱅킹에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4% 수준에서 연 2.8%로 낮췄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금리가 연 2.8%를 초과하더라도 연 2.8%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상한을 적용받는 대출은 총 1000억원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 6월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의 대출 신청, 보증서 발급, 대출 실행 등 모든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 상한 인하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2차 금융지원 대출은 지난 24일 기준 6000억원이 집행됐다. 2차 대출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방식)이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도 대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드리고자 금리 우대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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