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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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8.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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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최종 후보자 대상 심층평가 실시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前) 하나금융 부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前) 하나금융 부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가 확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가나다 순) 총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Long List) 10인에 대한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심도있게 평가했다. 이후 투표를 실시했고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해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 4인을 확정했다.

먼저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14년부터 KB금융 회장을 맡았다. 2017년 연임에 이어 이번이 3연임 도전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금융지주의 디지털혁신부문장과 비상임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에 이어 영업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병호 전(前) 하나금융 부회장은 유일한 외부 인사다.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하나은행장을 지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에 최종 후보자군 4인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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