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금융사 CEO 호감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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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금융사 CEO 호감도 1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8.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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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임기만료 CEO 대상 조사
2020년 임기 만료 금융권 수장 국민 호감도 비교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2020년 임기 만료 금융권 수장 국민 호감도 비교.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금융기관 수장 중 국민적 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GBR)는 26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8개 금융기관 수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시기는 지난 5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100일로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올해 임기가 끝나는 수장들로 한정했다.

해당 수장들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10월 임기 만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11월 1일) △윤종규 KB금융 회장(11월 20일) △허인 KB국민은행장(11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11월 말) △진옥동 신한은행장(12월) △김태오 대구은행장(12월) 등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조사 결과 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이었다. 허인 행장은 61.59%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60%대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오 행장이 58.60%로 2위를, 진옥동 행장이 58.58%로 미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동걸 회장은 호감도에서 가장 낮은 7.70%에 그쳤다.

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으로 측정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긍정적인 글과 부정적인 글의 비중을 고려해 분석했다.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됐다. 또한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구분됐다. 

강현희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KB국민은행이 ESG경영과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관심을 가지면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많은 수장은 이동걸 회장이었다. 해당 기간 1만371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옥동 행장 1만1100건, 윤종규 회장 1만1046건 허인 행장 9910건, 김태영 회장 5617건, 김태오 행장 4715건, 정지원 이사장 4068건 순이었다. 박진회 행장은 2050건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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