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위한 '코로나 정보 책' 나왔다... 대웅제약, 알기 쉽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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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위한 '코로나 정보 책' 나왔다... 대웅제약, 알기 쉽게 제작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8.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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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마요 프로젝트' 일환, 증상·예방법 등 소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도 보급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일상생활에서 아픔을 제대로 인지하고 표현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분석 및 통계구축방안 연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이유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11.5%)라는 의견이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인지적 어려움, 자기 의사표현의 제한 등으로 다른 장애인에 비해 더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2월말 기준, 총 22만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구의 약 8.9%, 중증장애인의 약 23.1%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피치마켓(대표 함의영)이 함께 진행했다.

지난 3월 코로나가 확산되자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이해를 돕는 코로나 관련 쉬운 글 도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에게 코로나 쉬운 글 도서는 감염 경로, 잠복기, 주요 증상 등을 쉬운 설명과 일러스트로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6월에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발달장애인들의 이해를 돕는 ‘감염병 예방’ 쉬운 글 도서를 제작해 배포해 감염병에 대한 이해, 손 씻기, 마스크 사용 등의 예방법, 그리고 감염 시 행동요령 수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에 해당 도서 총 500권을 무료 배포하는 등 많은 발달장애인과 관련 기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쉬운 글 도서에 이어, 최근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을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특히 책에 담긴 AAC 카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관련 전문가는 물론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발달장애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수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을 통해 증상 표현의 어려움을 겪어온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참지마요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에 대한 표현력을 갖춰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를 준공했다. 이를 계기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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