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의료계 한의 관련 가짜뉴스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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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료계 한의 관련 가짜뉴스 법적 대응할 것"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8.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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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회장, 긴급 기자회견서 밝혀... "공공의대 설립 이미 논의된 사안"
대한한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계의 한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계의 한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계가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실시에 강력 반대하며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의약 폄훼 가짜뉴스와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양의계가 주장하는 ‘4대악 의료정책’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친 내용들로, 이제 와서 갑자기 양의계가 반발하며 총파업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못미치는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한편 ‘비대면 진료 활성화’와 ‘공공의대 설립’의 경우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발표돼 논의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럼에도 이런 정책이 이제 막 발표된 것처럼 ‘4대악’으로 스스로 칭하며 평가절하 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사정원 증가에 반대한다는 것 한 가지에 불과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 SNS 등에는 의사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실시 등과 관련, 한의약을 폄훼하는 가짜뉴스와 한의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게시글들을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며 “문제는 해당 게시글 대부분이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한의사를 조롱하는 악의적인 내용으로 번지고 심지어 코로나를 극복해야 할 시기에 정부마저 조롱하는 형태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의료계에서 회자되는 ‘정부가 의사인력이 부족하니 한의사에게 교차면허발급을 허용해주려 하고 있다’는 내용도 정부 관계자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혀 사실과 다름을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사들의 집단휴진 선언과 맞물려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정보들이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이 심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의계는 가짜뉴스에 스스로 현혹돼 집단행동에 나서는 우를 범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을 먼저 생각하길 바라며 정부는 양의계의 이기적인 주장에 철퇴를 가하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성공적 진행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며, 한의계도 모든 역량을 모아 진료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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